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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캄캄, 아찔한 ‘빈혈’ 방치 안돼… 원인에 따른 치료법은
흔히 월경을 하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자칫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빈혈의 다양한 종류와 증상, 관리법에 대해 살펴본다.가장 흔한 철결핍성 빈혈...80% 이상 차지전체 빈혈의 80% 이상은 철결핍성 빈혈로, 체내 저장된 철이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신체 내 철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적혈구에 필요한 혈색소를 생산할 수 없고 이것이 철결핍성 빈혈을 일으킨다.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6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경우가 철결핍성 빈혈에 해당한다. 여성은 월경으로 인한 주기적인 철 소실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남성 및 노인의 경우에는 위나 장에서 발생한 염증, 종양, 치질, 게실 등으로 인한 만성 출혈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위염 등으로 인해 소화 흡수 장애가 있을 경우에도 철 결핍이 생길 수 있다.비타민 B-12 결핍·만성염증 등 원인에 따라 구분철결핍성 빈혈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따른 빈혈이 있다.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건강한 적혈구를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 B-12(코발라민)와 엽산 중 한 가지 이상이 결핍되거나 소화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암이나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 역시 철분 대사에 장애를 일으켜 적혈구 생성을 방해하고 만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백혈병과 같은 질환도 골수에서 혈액 생성에 영향을 미쳐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