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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불안감 해소가 치료의 시작 ① [인터뷰]

Q.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면요일반적으로 장에 흡수가 잘되지 않는 당 성분인 포드맵(FODMAP)이 함유된 사과, 수박, 액상과당, 유제품, 생마늘, 생양파, 올리고당 등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으나 실제 이런 것을 바탕으로 진행된 제대로 된 논문 근거가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이런 음식들을 다 배제하고 먹으면 맛이 없고, 체중 감소나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위해 초기에는 제하고 먹더라도 좋아지면 조금씩 추가해서 먹는 방법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 중에 자신에게 안 맞는 음식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자기에게 안 맞는 음식을 찾아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 유산균이 대장, 즉 장에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도 유산균 섭취가 도움이 될까요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여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일부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Q.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크게 약물 치료, 심리 치료, 식이 치료 등이 있습니다. 증상을 좋아지게 하는 약물을 섭취하여 치료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등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이를 예방하게 하는 심리 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 등을 피하고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식이 치료, 미생물 치료 등이 이용됩니다. 이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질병 자체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큰 병이 난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낍니다. '어떡하면 좋을까 나을 수 있을까 더 큰 병으로 진행하면 어떡하지' 등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의사가 해결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 만으로는 큰 병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증상 악화와 더불어 다른 증상이 나타날 시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 및 추적 관찰로 중증의 대장질환 또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가 불안하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여 치료할 수 있다는 안심을 주는 것도 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