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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위해서는?…‘나트륨’은 줄이고, ‘칼륨’ 섭취는 늘려야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심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박지성 영양사에 따르면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사과, 수박, 배 등의 과일과 토마토, 양파, 고구마, 양배추 등의 채소가 있고 다시마, 톳, 미역 등의 해조류에도 풍부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심장 건강에 좋다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harvard t. 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역학 연구원인 유안 마(yuan ma) 박사 연구팀은 평균 51.5세인 참가자 10,709명을 대상으로 칼륨 및 나트륨의 섭취량과 심장 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들을 평균 8.8년간 추적 관찰했을 때 관상동맥재개통술(coronary revascularization)을 받거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이 571건 발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나트륨 및 칼륨 섭취량은 24시간 동안 배출된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양으로 비교했고 참가자의 소변에서 배출되는 나트륨과 칼륨의 양을 비교해 각각 사분위수로 나눴다. 참가자의 소변에서 검출된 나트륨양의 중간값은 3,270mg이었다. 연구 결과, 소변에서 배출되는 나트륨의 양이 높을수록, 칼륨의 양이 적을수록, 나트륨과 칼륨의 배출량 비율이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았다. 나트륨 배출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나트륨 배출량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60% 증가했다. 칼륨 배출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칼륨 배출량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31% 감소했다. 나트륨 배출량과 칼륨 배출량의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비율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62% 증가했다. 또한, 나트륨 배출량이 하루에 1,000m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18% 증가했다. 반대로 칼륨 배출량이 하루에 1,000m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18% 감소했다.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영양학과장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저자인 프랭크 후(frank hu)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 규제나 식품성분표, 건강식단을 구성 등 공중보건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었다.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박지성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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