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체계는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독소와 같은 외부의 이물질과 체내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 시스템이다. 면역력이 높으면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신진대사 촉진, 건강의 항상성 유지,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우리 몸은 기온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유수빈 약사는 면역력 저하의 원인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법을 설명했다.
◇ 면역력 저하의 원인은?면역력 저하의 원인으로는 우선 비만, 당뇨, 고지혈증, 노화로 인한 대사능력 저하가 있다. 간 기능 저하도 면역력이 약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아드레날린과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체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식품이나 포화지방산을 과잉 섭취하는 잘못된 식습관도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유수빈 약사는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면역력 저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면역력 저하의 원인인 대사증후군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단에 많은 양의 섬유질을 포함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 섭취는 장내 세균을 유익한 세균으로 바꿔 염증 감소와 장에서 흡수하는 칼로리 감소를 도와준다.
◇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은?베타인베타인은 직접적으로 소화작용을 하는 효소는 아니지만 위산의 분비를 촉진한다. 위산은 단백질 소화 효소인 펩신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필요하지만 외부에서 유입된 해로운 세균을 죽이는 데에도 작용을 해, 외부적인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유수빈 약사는 “위산의 과다로 속이 쓰릴 수 있다”며 속이 자주 쓰린 사람은 복용하지 않기를 권장했다.
프로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유해균을 억제하고 장내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장의 산도를 낮추고 항균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점막 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베타글루칸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은 버섯 다당체나 맥주 효모 등에 존재한다. 베타글루칸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외부 이물질을 인식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연아연은 흉선호르몬을 활성화해 면역세포의 분화를 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아연 결핍은 면역세포 수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 a비타민 a는 면역세포 분화를 촉진해 항감염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비타민 a는 외부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피부나 호흡기, 위장관계 등의 상피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유수빈 약사는 “이 밖에도 활성산소와 염증 제거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 포화지방산의 염증 유발을 억제하는 오메가 지방산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유수빈 약사